그리드위즈가 상장 둘째 날 10% 넘게 하락하고 있다.17일 오전 9시 37분 현재 그리드위즈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13.13%) 밀린 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만6600원에 거래를 시작한 그리드위즈는 우하향하고 있다.그리드위즈는 지난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장중엔 주가가 공모가(4만원) 대비 2배 이상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만 장 막판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당시 그리드위즈는 공모가 대비 23.75% 높은 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달 초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그리드위즈는 증거금 약 4조원을 모았다. 경쟁률은 569.9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선 12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3만4000∼4만원) 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됐다.그리드위즈는 2013년 설립됐다. 현재 그리드위즈의 전력수요관리(DR) 시장점유율은 47% 수준으로 업계 1위다. DR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중심으로 이모빌리티,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태양광(PV) 등 에너지 기술 분야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영일만항 개발 기대감에 최근 연일 상한가를 기록한 코오롱글로벌우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다.17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오롱글로벌우는 전 거래일 대비 3.28% 오른 2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우는 장 초반 한때 26.7%까지 치솟기도 했다. 반면 코오롱글로벌은 3.69% 떨어진 1만1750원을 기록 중이다.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따라 영일만을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코오롱글로벌우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직행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포항영일신항만㈜의 주주로 지분 15.34%를 보유하고 있다.다만 최근 단기 급등한데다 한국거래소가 이날 소수계좌 매수 관여 과다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하면서 상승폭을 줄여나가는 모습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K푸드'의 수출 호조에 17일 음식료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사조대림은 전 거래일 대비 6200원(10.06%) 뛴 6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같은 시각 대상홀딩스우(9.59%)와 롯데웰푸드(7.4%), 오리온(4.65%), 농심홀딩스(4.43%), 동서(2.25%) 등도 크게 오르고 있다.지난달 주요 음식료품 수출 실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음식료 주가가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5월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삼양식품은 52% 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분유와 막걸리, 건기식도 수출이 늘었다. 이 증권사 장지혜 연구원은 "K푸드의 인기가 기업의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까지 견인한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음식료 섹터 전반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음식료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3.2배로 코스피(11.6배) 대비 프리미엄은 14% 수준이지만 향후 실적 성장을 감안하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