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대다수 위원들이 올해 안에 자산매입 규모 축소에 나서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지난달 양적완화 규모 동결이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다수 위원들은 월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올해 시작하고, 내년 중순 끝내길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연준은 의사록에서 "복수의 연준 위원들이 내년까지는 첫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지난달 양적완화 규모 동결이 상대적으로 근소한 차이로 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수의 연준위원들은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기에는 금융시장 여건이 마련돼있지 않다"며 "연준이 출구전략에 나선다는 신호로 이미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등 경기가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연준은 양적완화 축소를 지지하는 한 명을 제외한 10명의 연준 위원들의 찬성으로 9월 양적완화 규모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농협, 원산지 속여팔다 49차례 적발"
ㆍ[뉴욕증시 마감] 워싱턴 리스크 여전‥`옐런 미풍` 속 혼조
ㆍ이마트, 어민돕기 나선다.
ㆍIMF, 내년 한국성장률 3.7%‥0.2%p 낮춰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