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출구전략 충격으로 장기금리가 1% 급등하고 글로벌 채권 포트폴리오에서 6% 가까운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IMF는 현지시간 9일 세계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미 연방준비제도가 출구전략에 나서거나 미국이 부채한도 증액에 실패하면 장기금리가 1%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호세 비날스 IMF 금융자문은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이 유례없고 복잡하다"며 "장기금리를 포함한 시장 변동성이 이미 상당하다"고 말했습니다.



IMF는 "잠재적 영향을 고려해 장기 금리를 매우 신중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며 "미국 금융당국이 부드러운 출구전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금리 상승은 신흥국에서 자금 이탈 가능성을 높인다면서 "급격한 자본 유출에 매우 취약한 이들 국가의 유동성 압박을 가중 시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IMF는 "올해 2분기와 3분기 금융시장 혼란을 겪은 신흥국은 금융시장 변동으로 인한 취약성을 줄여야 한다"면서"거시경제 불균형을 고려해 정책 신뢰도 향상과 정책 재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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