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국내 최대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을 국제적인 쇼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나선다.

신세계는 11일 서울 중구청에서 중구청 및 남대문시장과 ‘전통시장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고 10일 발표했다. 신세계는 분야별로 2~3개 점포를 선정해 상품 배치와 진열을 새롭게 하고 가격 및 광고 표시물도 정비할 계획이다.

또 시장 상인을 위해 중국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 무료 강좌를 운영하기로 했다. 남대문시장에 많이 오는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다.

신세계의 인쇄물과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는 남대문시장의 맛집과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주요 상품을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행사도 열 계획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