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건설 '침체탈출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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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4분기 산업기상도
장기 불황에 빠져 있는 철강·조선·건설 등 업황이 4분기에는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자동차산업협회 등 9개 업종단체와 공동으로 4분기 산업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정유·철강·조선·건설 등 4개 업종은 ‘흐림’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발표했다. 3분기 ‘비’에서 개선된 것이다. 조선은 고효율·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 건설은 주택구매수요 회복과 강남 재개발 및 재건축 재개 등이 경기 회복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은 조선 건설 등의 업황개선과 일부 업체의 설비 증설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됐다.
정보통신업종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반도체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맑음’으로 예측됐다. 자동차·기계·유화·섬유 등은 ‘구름조금’의 평가를 받았다. 정유업종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는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철강·조선·건설 등은 업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회복 수준이 미약하다”며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폐쇄와 중국경제의 둔화 우려 등 대외 불안요인이 잠복해 있다”고 평가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대한상공회의소는 자동차산업협회 등 9개 업종단체와 공동으로 4분기 산업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정유·철강·조선·건설 등 4개 업종은 ‘흐림’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발표했다. 3분기 ‘비’에서 개선된 것이다. 조선은 고효율·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 건설은 주택구매수요 회복과 강남 재개발 및 재건축 재개 등이 경기 회복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은 조선 건설 등의 업황개선과 일부 업체의 설비 증설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됐다.
정보통신업종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반도체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맑음’으로 예측됐다. 자동차·기계·유화·섬유 등은 ‘구름조금’의 평가를 받았다. 정유업종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는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철강·조선·건설 등은 업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회복 수준이 미약하다”며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폐쇄와 중국경제의 둔화 우려 등 대외 불안요인이 잠복해 있다”고 평가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