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측정기 제조업체 인포피아(회장 배병우)는 혈당측정기 ‘에볼루션’이 폴란드 의료기기전시회인 ‘디아베티카 엑스포’에서 진단기기 부문 우수제품 2위에 뽑혔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혈당측정기 및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로 전세계 당뇨 진단기기 관련 업체 38곳이 참가했다.

혈당측정기 제품은 그동안 해외에서 꾸준히 인정받아 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5월 세계적인 제약사 스위스 로슈가 세계 주요 혈당측정기 7개를 테스트한 결과 3개가 FDA 승인 기준에 부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 중 인포피아의 혈당측정기 ‘엘리멘트’도 포함됐다. 고만석 인포피아 사장은 “가격하락과 기술평준화로 혈당측정기 차별화가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신제품은 물론 기존 출시품까지 국제품질 기준에 충족시키기 위해 정확도와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