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필름 사업이 바닥을 확인했고, 산업자재·화학 경기가 호전됐다"며 "패션 부문도 실적 변동성이 감소해 주력 사업부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569억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듀퐁과의 아라미드 소송 리스크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2011년 듀퐁과의 아라미드 소송 1심 결과 1조원 배상 판결로 패소한 것이 주가 하락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올 4분기 중 2심 판결은 판사와 변호사가 바뀌어 이전에 비해 유리한 판결을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악의 상황(소송 패소 및 1조원 배상 판결 확정)을 가정하더라도 주가 하락폭은 제한적"이라며 "연간 600억원에 달하는 소송 비용을 감안하면 이미 소송에 따른 리스크는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