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내 증시는 기관과 개인의 '팔자'에 사흘 만에 약세 전환, 2000선을 내줬다. '2013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은 바뀐 시장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애를 먹었다. 대분분의 참가자들이 손실을 입었다.

최근 전체 1위를 재탈환 유창근 NH농협증권 부천중동지점 과장은 약세장에서도 '나홀로' 1%가 넘는 수익을 거두며 활약했다. 누적수익률은 32.37%로 올라갔다. 2위와의 격차는 1.8%포인트 수준으로 벌어졌다.

유 과장은 장중 매매를 통해 포트폴리오에 조금씩 변화를 줬다. 그는 주력 종목인 KCC(0.33%)와 리바트(2.67%)를 일부 팔아 70여만원의 이익을 챙겼다. 반면 선도전기(0.00%)를 신규 매수하고 삼천리(2.21%)는 추가 매수해 보유 비중을 다소 늘렸다.

유 과장과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김지행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차장도 이날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선방했다. 0.1% 수준의 손실을 입어 누적수익률은 30.51%로 내려왔다.

주력 종목 2개가 엇갈리며 김 차장의 발목을 잡았다. 대원산업(2.75%)가 상승한 반면 현대차(-2.14%)는 빠졌다. BS금융지주(-2.13%) 등도 하락하며 결국 소폭 손해를 봤다.

다른 참가자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역지점 부지점장과 조윤진 동양증권 W프레스티지 테헤란센터 차장은 둘다 2%대 손실을 나타냈다.

정 부지점장은 이스트소프트(-3.33%)와 하림(-2.04%)가 빠진 탓에, 조 차장은 두산엔진(-3.45%) LG이노텍(-2.94%) 등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2013 한경 스타워즈는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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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