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은 독자 기술로 선박용 저온 탈질시스템(SCR)을 개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탈질시스템은 엔진의 배기가스 안에 있는 질소산화물을 인체에 무해한 물과 질소로 분해한 후 배출시키는 친환경 장치다. 두산이 개발한 시스템은 배기가스 중 질소산화물을 90% 이상 제거하는 성능을 갖췄다. 2016년 발효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기준을 충족한다고 두산엔진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낮은 온도의 배기가스에도 반응해 엔진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서도 가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