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하루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본격적인 연휴의 시작은 내일이지만 하루 일찍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도 있었는데요.
추석을 맞이하는 시민들의 표정을 지수희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서울역.
고향으로 가는 표를 사기 위한 시민들의 줄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표를 구한 시민은 혹시 기차를 놓칠 세라 플랫폼까지 뛰기 시작합니다.
긴 연휴를 맞은 직장인들에겐 명절 자체가 큰 선물입니다.
<인터뷰> 류현아 / 서울 송파구
"좋져, 그동안 야근에 회식에 굉장히 바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했는데 집에서 얘기 많이 나누고, 푹 쉬고, 잠도 좀 푹 자려고요."
추석인 걸 아는 듯 강아지도, 아이들도 신이났습니다.
명절에 휴가를 받은 군인은 그야말로 럭키가이입니다.
<인터뷰> 신황채 / 군인
"다른 군인들은 추석 때 체육대회 같은것 하고 있습니다. (저는) 밖에서 놀 수 있어서 좋습니다.술먹으면서.."
시민들은 감사의 인사를 전할 선물도 하나씩 손에 들었습니다.
넉넉하진 않지만 마음만은 풍성합니다.
<인터뷰> 백수미·박경남 / 서울 가양동
- 어려워서 선물 많이 준비 못했어요. 건강선물세트..
- 저는 마음만 드리려고요. 가족들 하고 오븟하게 식사도 같이 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다 와야죠.
아직 서울을 떠나지 못한 시민들도 가족들과 함께 보낼 생각으로 마음은 먼저 고향에 보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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