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7일 추선 연휴를 전후해 예정된 이벤트들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우려했던 주요 대외변수에 대한 불투명성이 지속적으로 해소 또는 완화되고 있다"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전후해 중요한 해외 일정들이 진행된다.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17~18일)와 독일 총선(22일) 등 영향력 있는 일정들이 다수 예정돼 있다. 연휴 이후에도 미국, 중국, 유럽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지표와 미국 정치권의 채무한도 증액 협상 등의 이슈들이 대기 중이다.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히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문제와 차기 Fed 의장 선출과 관련한 우려도 완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이미 투자자들이 양적완화 축소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어서 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FOMC 회의에서 실제 양적완화 축소에 나서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이전에 비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