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 강동진의 멘토컨설팅



버크셔리치 강동진> 글로벌 주요증시 흐름을 보면 이번 주는 정책이슈가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기간이다. 특히 연휴가 끼어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기간이다. 세계 증시 동향에서 우리나라 코스피는 매수신호가 나온 지 12일 됐다. 현재 진도 상황은 기간으로 보면 6부~7부 능선에 와있는 상태다. 오름 폭은 이번 랠리의 공략의 폭은 거의 다 온 상태다.



그래서 2,000포인트 근방에서 매물 벽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 정상적인 과정이다. 전체적으로 베네수엘라 증권시장이 이번 달에도 12%로 대단히 많이 올랐다. 이 지수는 비정상적으로 올해만 3배 정도 올랐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12배나 올랐다. 세계 증시가 요동을 치고 있는데 큰 변화의 과정에서 세계 증시도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아침 차기 연준 후보 중에서 강력한 후보자였던 서머스가 사퇴를 했다. 또 다른 후보 옐런은 온화하고 서머스는 대단히 강한 이미지다. 그래서 유동성 지표에도 대단히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의 동향은 올해 가파르게 올라왔는데 폭이 과한 면이 있었다.



그래서 만약 서머스가 되면 급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는데 옐런 같은 경우 이런 오름의 폭도 완화될 것이다. 그래도 그레이트 로테이션, 대전환 과정 미국 채권시장에서 유동성이 앞으로도 2~3년 동안 계속 빠져나오는 흐름은 여전하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미국 채권시장의 변화는 다른 나라 채권시장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채권시장에서의 채권금리도 앞으로 상당 기간 오르는 방향이다. 그리고 캐리지표는 환율과 연동되는 지표다.



지난 봄까지만 해도 급속하게 떨어지면서 아시아 일부 신흥국가의 금융위기설로 이어졌는데 가파르게 올랐다. 서머스 사태가 캐리지표에 어떤 영향을 끼치냐, 더욱더 가파르게 오를 것이다. 즉 이머징 마켓과 신흥시장 쪽으로도 유동성이 더 흘러가는 방향이 될 것이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가 미국 달러화를 강하게 밀어올릴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점이다.



그런데 1년 간의 동향을 보면 거의 변화가 없는 상태로 오히려 지난 6월 이후 달러화가 약했다. 달러가 약하면 유로화가 강한 방향이고 특히 영국의 파운드화가 더욱더 강한 방향이다. 유동성이 이쪽으로 넘쳐나고 있다는 뜻이다. 대신 일본 엔화, 캐나다 달러화 등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방향이다. 호주 달러는 내리다가 오르는 방향인데 호주 달러화는 이머징 마켓 통화하고도 연동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이머징 마켓의 통화가 더욱더 오르는 방향을 연상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원화 가치도 계속 오르는 방향인데 더욱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머지 않아 달러 당 1,000원 근방으로 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출구전략은 그레이트 로테이션을 어떻게 해석하는지가 관건이다. 큰 그림으로 보면 유동성 방향이 뚜렷하다. 작은 변동성의 문제인데 출구전략의 규모, 시기 등에 대한 논란은 이미 봄부터 있었다. 의사결정의 과정이지 새로운 논란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유동성은 전체적인 절대규모로는 나중에 금리인상까지 하면 줄어들 것이다.



그런데 이 돈이 어디로 향하느냐가 문제다. 미국 증권시장이 좋은 것 같지만 다른 나라 시장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 미국의 돈이 밖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유로도 가고 상품시장 쪽, 이머징 마켓 주식시장으로도 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도네시아와 인도는 위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나라들은 이미 봄에 유동성이 들어와 한 번 테스트를 해본 것인데 휘청휘청한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이머징 마켓의 규모, 중국이나 우리나라, 대만은 대단히 강하다. 우리나라로 굉장히 많은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이것이 그 조류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단계적인 변화는 9월 중순~10월에 조정 가능성이 있다. 그것은 그것 때문이 아니라 지금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자연적인 순환사이클의 흐름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외국인 매수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유동성이 상품시장으로도 흐른다. 국제유가가 뚜렷하게 올라오고 있고 화물지수도 요즘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CRB상품지수도 여름까지는 둔화 국면이었지만 가을 접어들어서 뚜렷하게 올라오고 있다. 그 다음 미국 시장이 오른 것 같지만 한 달 동안의 동향을 보면 다른 나라보다는 오름 폭이 큰 편이 아니고 조정 이후에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반등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주요 특징은 혁신주, ASML이라는 미세 나노공정의 세계 최대의 반도체 장비기업이다. 이 기업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 역시 사상 최고치 근방에 와 있다. MBT라는 대표적인 헬스케어 종목도 사상 최고치 근방이다. 암젠도 마찬가지로 이 종목들은 잘 가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개별 종목 몇 개가 미국 지수를 견인했다. 인텔이 4% 가까이 오면서 다우지수를 많이 보태줬다. 다우케미컬도 2.6%, 우리나라의 롯데케미컬 정도에 해당하는 종목인데 이 종목도 잘 가고 있다.



이것의 의미는 미국 시장에 유동성이 그렇게 지원해주는 시장이 아니다. 대신 종목 별로 각각 움직임을 보인다고 이해할 수 있다. 우리나라 지난 2주일 동안 보면 매수신호가 나간지 12일 됐다. 우리나라 투자자들, 개인투자자와 투신이 굉장히 팔았고 외국인 투자가들이 굉장히 많이 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이 약 4조 정도를 샀는데 뚜렷하게 시각 차이가 있다. 요인은 다방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황금분할선의 위치인 1,880에서 매수신호가 나왔고 이 기간 동안 한 번 사이클에 오를 수 있는 폭은 다 올랐다. 1,980포인트가 그 지점이고, 유동성 유입이 워낙 강해 두 칸 정도 오를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데 2,030포인트까지 갔다가 밀리고 있다. 추가로 올라가기에는 상당히 제한이 있다. 즉 깔딱고개에 이르렀다. 이것이 끝이 아니라 쉬었다가 가을장이 대기하고 있다. 어떤 요인의 그레이트 로테이션의 외국인 수급을 단기로 보면 안 되고 오래 가는 수급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연휴가 있기 때문에 지수 관련 대형주가 쉬는 동안에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개별종목 중소형주 중에서 한꺼번에 개인투자자들의 매물에 쓸려간 종목들이 있다. 이 종목은 틈새 장의 수혜주로 공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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