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캐디 복장 때문에…한승지 어처구니없는 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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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이모저모
메이저 우승 부담감에 톱프로들도 생크·뒤땅
김효주 상금랭킹 2위로…'주부골퍼' 최혜정 최소타
메이저 우승 부담감에 톱프로들도 생크·뒤땅
김효주 상금랭킹 2위로…'주부골퍼' 최혜정 최소타
○…15일 열린 제35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참가 선수들은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한 집념 탓인지 ‘생크’ ‘뒤땅’ 등 아마추어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20·미래에셋)조차 2번홀에서 아이언 샷 생크로 해저드에 볼을 빠뜨렸다. 11번홀(파5)에서 이번 대회 유일한 이글을 기록한 허윤경(23·SBI저축은행)은 17번홀 세 번째 어프로치샷 ‘뒤땅’으로 한 타를 잃었다.
○…2라운드까지 공동 10위를 달리던 한승지(20·한화)는 14일 3라운드에서 캐디가 규정 복장을 갖추지 않았다는 이유로 실격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캐디는 대회 본부에서 받은 선수 이름이 새겨진 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KLPGA 관계자는 “스코어 카드를 제출할 때 사인을 하지 않아 실격당하는 일이 종종 있긴 하지만 캐디 복장 문제로 실격당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KLPGA투어 상금랭킹 경쟁에선 4위로 경기를 마친 김효주(18·롯데)가 3500만원의 상금을 추가해 3억8737만원으로 김세영(6억2827만원)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공동 2위로 상금 6825만원을 챙긴 전인지(19·하이트진로)는 총 3억5875만원을 획득해 4위에 오르며 장하나를 근소한 차이로 뒤쫓았다. 상금 12위까지 주어지는 미국 LPGA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10월18일 개막) 출전권은 이변 없이 김세영 김효주 장하나 전인지 김보경 허윤경 양수진 이정은 최유림 변현민 김지현 이미림에게 돌아갔다.
○…제33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 우승자이자 참가 선수 가운데 유일한 기혼자인 최혜정(29·볼빅)은 대회 마지막 날 5언더파 최소 타수(67타)를 기록하며 최종 집계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정희원(22)은 공동 33위로 경기를 마쳤다.
○…참가 선수들이 가장 어려운 곳으로 꼽은 홀은 15번홀(파3)이었다. 전장 167m에 바람까지 불어 4라운드 참가 선수 63명 가운데 버디는 단 2개가 나왔다. 3라운드에서도 15번홀 버디는 3개뿐이었다.
○…12일부터 나흘간 펼쳐진 이번 대회에선 비, 바람, 햇살 등 다양한 날씨가 이어져 골프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다. 2라운드는 기습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됐고, 3라운드 역시 번개가 치면서 각 홀에서 선수들이 동시에 첫 티샷을 하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4라운드에선 약간의 더위를 느낄 정도로 햇살이 비쳐 나들이 온 갤러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아일랜드CC=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2라운드까지 공동 10위를 달리던 한승지(20·한화)는 14일 3라운드에서 캐디가 규정 복장을 갖추지 않았다는 이유로 실격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캐디는 대회 본부에서 받은 선수 이름이 새겨진 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KLPGA 관계자는 “스코어 카드를 제출할 때 사인을 하지 않아 실격당하는 일이 종종 있긴 하지만 캐디 복장 문제로 실격당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KLPGA투어 상금랭킹 경쟁에선 4위로 경기를 마친 김효주(18·롯데)가 3500만원의 상금을 추가해 3억8737만원으로 김세영(6억2827만원)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공동 2위로 상금 6825만원을 챙긴 전인지(19·하이트진로)는 총 3억5875만원을 획득해 4위에 오르며 장하나를 근소한 차이로 뒤쫓았다. 상금 12위까지 주어지는 미국 LPGA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10월18일 개막) 출전권은 이변 없이 김세영 김효주 장하나 전인지 김보경 허윤경 양수진 이정은 최유림 변현민 김지현 이미림에게 돌아갔다.
○…제33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 우승자이자 참가 선수 가운데 유일한 기혼자인 최혜정(29·볼빅)은 대회 마지막 날 5언더파 최소 타수(67타)를 기록하며 최종 집계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정희원(22)은 공동 33위로 경기를 마쳤다.
○…참가 선수들이 가장 어려운 곳으로 꼽은 홀은 15번홀(파3)이었다. 전장 167m에 바람까지 불어 4라운드 참가 선수 63명 가운데 버디는 단 2개가 나왔다. 3라운드에서도 15번홀 버디는 3개뿐이었다.
○…12일부터 나흘간 펼쳐진 이번 대회에선 비, 바람, 햇살 등 다양한 날씨가 이어져 골프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다. 2라운드는 기습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됐고, 3라운드 역시 번개가 치면서 각 홀에서 선수들이 동시에 첫 티샷을 하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4라운드에선 약간의 더위를 느낄 정도로 햇살이 비쳐 나들이 온 갤러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아일랜드CC=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