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최고투자책임자·CIO) 후보로 지원한 22명 가운데 홍완선 전 하나은행 부행장(자금시장그룹), 정재호 새마을금고 자금운용본부장, 온기선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등 9명이 12일 후보로 추려졌다. 홍 전 부행장은 국내 자본시장에 자산 유동화 기법을 처음 도입한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추석 직후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해 국민연금 이사장에게 추천할 계획이다. 현 CIO인 이찬우 본부장의 임기는 10월17일 만료된다. 3년 전 CIO 모집에 15명이 지원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국내외 금융 전문가 22명이 대거 지원하면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