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축소해 강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10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6포인트(0.05%) 오른 1975.73을 기록중이다.

중국 경기회복 기대를 바탕으로 한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나흘째 상승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41포인트(0.17%) 오르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로 코스피를 끌어올려 한때 1990선에 바짝 다가섰으나 점차 상승폭을 반납했다. 결국 1980선 아래로 떨어져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4033억원 매수로 나홀로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외국인은 주로 전기전자, 운송장비, 화학업종 등을 쓸어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32억원, 174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634억원, 비차익거래가 75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전체 239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철강금속(1.62%), 비금속광물(1.24%), 기계(1.99%) 등이 오르고 있다. 의약품(-1.00%), 통신업(-1.80%) 등 일부 내수주들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이 더 많다. 포스코가 2% 가까운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현대중공업도 2.88%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95% 상승 중이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글로벌 성장으로 NAVER도 4%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차도 각각 0.20%, 0.45% 상승 중이다.

현대모비스(-0.52%), 삼성생명(-0.98%), SK텔레콤(-1.39%) 등은 하락세다.

KB금융(0.55%)은 개장 초반 하한가, 현대하이스코(1.34%)는 한때 상한가를 기록한 후 소폭 오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크리디리요네(CLSA)증권의 주문실수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411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377개 종목은 약세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7375만주, 거래대금은 3조3424억원이다.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던 코스닥지수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재 전일보다 0.19포인트(0.04%) 상승한 521.3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이 1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298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기관은 398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업종이 1%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금속업종도 1%대 강세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2억2433만주, 거래대금은 1조1730억원이다. 455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435개 종목은 약세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