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소식에 중국인들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일본 올림픽 유치 (사진=NHK제공)



중국은 대형 포털 사이트인 신랑의 설문 조사에서 일본의 유치소식을 축하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축하한다`는 의견은 17퍼센트에 그쳤다.

반면 경쟁도시였던 `마드리드와 이스탄불`이 떨어져 유감스럽다는 의견에는 절반가량인 49퍼센가 응답해 일본의 유치에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약 15만 명 정도가 응답했다.

여기에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2020년 올림픽 개최지로 도쿄가 탈락했다는 오보마저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이스탄불과 마드리드가 2위를 놓고 재투표를 해 이스탄불이 2위에 선정된 것을 두고 `이스탄불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디`는 긴급보도를 내보냈다.

이어 20여 분 뒤 이 기사를 삭제해 오보임을 스스로 인정했다.

CCTV도 신화통신과 비슷한 내용으로 뉴스를 보도했고 이어 곧바로 정정보도를 냈다.

한편 이번 유치전에서 최근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건이라는 악재에 고전했던 일본은 아베 신조 총리가 직접 나서며 표심을 붙잡았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일부에서 후쿠시마 사고 때문에 걱정하지만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며 "후쿠시마 원전 문제가 도쿄에 영향을 준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 최종 개최지 선정에 유리한 입장을 확보했다.


박상률기자 sr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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