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전반적인 증시 상황이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낮췄다. 실적 선방 전망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세전이익 376억원, (지배)순이익 291억원,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5.7%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호실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최악의 업황 하에서는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전분기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던 상품운용(trading) 부문이 2분기 회복되는 점과 판관비 감축이 지속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임직원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판관비는 당분간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법인 투자 등으로 자본을 활용,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낮은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NCR이 383.0%로 대형 증권사 중 가장 낮다"며 "이는 자본적정성에 문제가 있기 보다 사모투자펀드(PEF) 및 해외법인 투자 등으로 자본을 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