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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美 양적완화 축소해도 겁나지 않아"…한국 증시 '失보다 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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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지표 변동성 오히려 줄어
    오는 17~18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8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한 전망이 다시 불투명해졌다.

    금융시장의 이해득실을 따져봤을 때 미국이 9월 양적완화 축소를 선언하는 것이 한국에는 오히려 ‘약’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화탁 동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9일 “경상수지 흑자, 풍부한 외환보유액 등 뛰어난 대외건전성을 배경으로 한국 증시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되고 있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유가·환율·금리 등 다른 금융 지표들은 오히려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늦어질수록 유가 상승과 원화 강세, 불안정한 금리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이 출구전략 지연을 반길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기업실적 등에 오히려 부정적”이라고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달 고용지표 부진으로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으나 대부분은 이번달 시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점차 커지고 있어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되더라도 상승 추세를 바꿀 만한 변수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고용 회복이 더뎌지면서 양적완화 축소 역시 완만한 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 수급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장은 “축소 결정으로 미국 증시가 한 차례 조정을 받을 수도 있지만 투자심리는 금세 회복될 전망”이라며 “FOMC가 열리는 동안 한국 증시가 쉰다는 점은 오히려 호재”라고 말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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