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화가 쥘 시릴 카베(1859~1940)는 데이지의 은근한 아름다움을 시골 소녀의 순박한 아름다움에 비유했다. 도시 처녀처럼 아름답게 치장하지는 않았지만 소박한 옷차림 속에서도 그 아름다움은 보석처럼 빛난다. 화가도 마찬가지다. 카베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구하는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은은한 매력을 지닌 화가다.
정석범 문화전문기자 sukbum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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