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왕·대상 경쟁 '불꽃 레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35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D-3
우승상금 1억4천만원 '메이저 최고'…대상 점수 70점
장하나·김효주, '상금랭킹 1위' 김세영 본격 추격전
우승상금 1억4천만원 '메이저 최고'…대상 점수 70점
장하나·김효주, '상금랭킹 1위' 김세영 본격 추격전
국내 여자프로골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35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KLPGA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오는 12일 경기 안산 대부도에 있는 ‘한국의 페블비치’ 아일랜드리조트 오션웨스트·오션사우스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어느 해보다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메이저대회는 우승할 경우 5년간 KLPGA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상 및 신인상 포인트가 일반 대회보다 2배 이상 높다.
○상금왕 타이틀 경쟁 본격화
김세영(20·미래에셋)이 8일 한화금융클래식 우승상금 3억원을 더해 4억8827만원으로 단숨에 KLPGA 상금랭킹 1위로 뛰어 올랐다. 장하나(21·KT)는 3억5856만원으로 2위, 김효주(18·롯데)는 3억5339만원으로 3위다. 그동안 상금왕 경쟁은 장하나와 김효주의 ‘2파전’ 양상을 보였으나 김세영이 가세하면서 혼전 양상을 띠게 됐다.
장하나와 김효주가 올 시즌 1승만 거둔 뒤 주춤한 사이 김세영이 2승째를 거두며 생애 첫 상금왕 타이틀까지 노리게 됐다. 그러나 상금왕 자리는 아직도 장담할 수 없다. 이번 대회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으로 메이저 대회 최고 수준이자 올 시즌 남은 대회 가운데 가장 많다.
상금왕 레이스 선두권 선수들이 우승할 경우 상금왕 타이틀 경쟁은 다시 박빙이 된다. 3억2078만원으로 상금랭킹 4위인 김보경(27·요진건설)도 상금왕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대상, 신인상 경쟁 치열
메이저대회는 우승하면 대상(MVP) 포인트가 70점으로 일반 대회(30점)의 2배 가 넘는다. 메이저대회에서 부진하면 사실상 대상 수상은 힘들다고 봐야 한다. 대상 포인트 1위를 질주 중인 김효주는 224점으로 장하나(189점)에게 35점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번 대회가 대상 수상자의 향방을 가르는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올해 가장 뜨거운 분야가 신인상이다. ‘괴물 신인’ 김효주의 수상이 유력했으나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가 턱밑까지 추격해온 상황이다. 신인상 레이스에서 전인지는 매 대회 상위권에 들며 1231점을 획득해 1위 김효주(1312점)를 81점 차로 압박하고 있다.
최고 기량을 갖춘 선수로 평가하는 잣대가 되는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김효주(70.72타), 전인지(71.30타), 장하나(71.39타) 등의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메이저대회는 우승할 경우 5년간 KLPGA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상 및 신인상 포인트가 일반 대회보다 2배 이상 높다.
○상금왕 타이틀 경쟁 본격화
김세영(20·미래에셋)이 8일 한화금융클래식 우승상금 3억원을 더해 4억8827만원으로 단숨에 KLPGA 상금랭킹 1위로 뛰어 올랐다. 장하나(21·KT)는 3억5856만원으로 2위, 김효주(18·롯데)는 3억5339만원으로 3위다. 그동안 상금왕 경쟁은 장하나와 김효주의 ‘2파전’ 양상을 보였으나 김세영이 가세하면서 혼전 양상을 띠게 됐다.
장하나와 김효주가 올 시즌 1승만 거둔 뒤 주춤한 사이 김세영이 2승째를 거두며 생애 첫 상금왕 타이틀까지 노리게 됐다. 그러나 상금왕 자리는 아직도 장담할 수 없다. 이번 대회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으로 메이저 대회 최고 수준이자 올 시즌 남은 대회 가운데 가장 많다.
상금왕 레이스 선두권 선수들이 우승할 경우 상금왕 타이틀 경쟁은 다시 박빙이 된다. 3억2078만원으로 상금랭킹 4위인 김보경(27·요진건설)도 상금왕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대상, 신인상 경쟁 치열
메이저대회는 우승하면 대상(MVP) 포인트가 70점으로 일반 대회(30점)의 2배 가 넘는다. 메이저대회에서 부진하면 사실상 대상 수상은 힘들다고 봐야 한다. 대상 포인트 1위를 질주 중인 김효주는 224점으로 장하나(189점)에게 35점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번 대회가 대상 수상자의 향방을 가르는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올해 가장 뜨거운 분야가 신인상이다. ‘괴물 신인’ 김효주의 수상이 유력했으나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가 턱밑까지 추격해온 상황이다. 신인상 레이스에서 전인지는 매 대회 상위권에 들며 1231점을 획득해 1위 김효주(1312점)를 81점 차로 압박하고 있다.
최고 기량을 갖춘 선수로 평가하는 잣대가 되는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김효주(70.72타), 전인지(71.30타), 장하나(71.39타) 등의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