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은 5일 대우조선해양이 연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 상향 조정했다.

곽민정 BS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누적 신규수주 87억원 달러를 기록, 계획의 66.9%를 달성했다"며 "올 하반기엔 63억 달러 수준의 수주가 기대돼 연간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최근 발생한 반잠수식 시추선 4기의 인도 지연 문제와 관련해선 "패널티 부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향후 추이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한 달간 주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과 상선 시장 회복 기대감으로 6.6% 상승했다"며 "내년 이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와 수주 모멘텀에 주목해 목표주가를 올린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