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일 에스엘에 대해 북미법인의 실적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밑돈 가운데 북미법인의 실적 개선이 지연되고 있고 가치 대비 주가(밸류에이션)도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다"며 "외형은 늘었으나 북미법인의 적자 전환으로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엘 북미법인의 주 고객모델인 GM 말리부의 부진과 재료비 상승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에스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 늘어난 3012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104억원, 영업이익률은 0.4%포인트 하락한 3.5%를 기록했다.

송 연구원은 "기술력과 고객 다변화, 중국법인의 성장성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향후 북미법인의 실적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일 경우 투자의견을 상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