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의 한 주택 단지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최지우는 이성재의 비뚤어진 넥타이를 고쳐 매주는 장면으로 이성재와의 첫 촬영을 시작했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3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최지우가 외간남자 이성재의 옷매무새를 다듬어주는 이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극중 박복녀(최지우)는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함께 사는 가정에 어느 날 가사도우미로 들어온 의문의 여인이다.
일반적으로 가사도우미의 업무는 취사 세탁 청소 등 집안일에만 국한되는 법인데 그녀는 왜 월권을 한 것일까. 게다가 넥타이를 매주는 표정에 아무런 감정이 담겨있지 않아 로맨틱하기는 커녕 으스스하게 느껴진다.
이같은 복녀의 행동에 대해 제작진은 두 가지 의미가 함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복녀가 상철의 넥타이를 매만져 주는 모습이 마치 목을 조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아내의 죽음에 엄청난 비밀이 담겨 있기에 상철이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는 복선이기도 하다.
앞으로 최지우와 이성재의 어색한 만남이 어떤 운명의 해후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수상한 가정부 첫 촬영 사진공개를 접한 네티즌들은 "수상한 가정부, 기대 됩니다" "최지우와 이성재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데" "무슨 내용일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