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대학생 주식투자 동아리 연합 세미나, 참가대 초반 성적표 희비 엇갈려

'제1회 한경 대학생 주식투자 동아리 연합 세미나' 참가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STX팬오션을 추천한 EIA(이화여대)가 웃고 HB테크놀러지를 제시한 KUVIC(고려대)는 울었다.

3일 EIA(이화여대)의 추천종목인 STX팬오션은 가격제한폭(15.00%)까지 뛴 27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대회 시작일인 지난달 29일 종가 대비 14.5% 올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5개 동아리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이다. 산업은행이 STX팬오션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주가가 치솟고 있다.

가장 성적이 부진한 종목은 HB테크놀러지다. 이날 1765원을 기록하며 2.62% 급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회 시작 후 0.56% 하락한 수준이다. KUVIC(고려대)는 당초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시장 회복을 기대해 HB테크놀러지를 추천했다.

YIG(연세대)가 제시한 대현도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3.16% 뛴 2285원에 마감했다. 누적 상승률은 4.57%를 기록했다.

동일금속은 이날 2.16% 상승하며 최근 주가 부진을 만회했다. 총 주가상승률은 0.42%. 동일금속은 RISK(고려대)가 추천한 종목이다.

SRS(서강대)의 추천종목인 코리아에프티는 사흘간 0.21% 하락했다. 이날만 0.54% 내렸다. 마감가는 4640원.

한경닷컴은 이번 세미나에 참가한 총 5개 대학 동아리 가운데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27일까지 한 달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을 추천한 동아리에 1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