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향후 그룹사 발전을 위해 차별화 전략을 강조했습니다.



한 회장은 2일 신한금융지주 창립 12주년 기념식에서 "작년에 선보인 PWM과 CIB 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가고 또 그룹사간 결합된 상품을 내놔야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한 회장은 지주사 체제의 시너지를 높이고 새 시대에 맞는 사업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신한금융이 대출금리 차별 확대 등 서민과 중소기업 지원을 외면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한 회장은 "기업가 정신을 갖고 있고 제대로 해보겠다는 분들을 외면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금융기관으로서의 리스크관리가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 그것은 어떻게 보면 우리가 고객의 돈을 관리하는 자세를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한동우 회장은 우리금융 민영화에 참여의지가 없는 것이 확실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 질문에는 노코멘트하겠다"며 즉답을 회피했습니다. 이에대해 신한금융 한 관계자는 "재무비율 등을 보면 알겠지만 추가적인 인수여력이 없다"며 "살 수 없는 데 못산다고 얘기하면 정부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일이 되는 상황이어서 말을 할 입장이 못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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