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36·KD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 셋째 날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박세리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과 버디를 각각 1개씩 잡았으나 보기 4개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박세리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한희원(35·KB금융그룹), 최운정(23·볼빅) 등과 공동 28위에 그쳤다.

청야니(대만)가 이날만 9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18언더파 198타)로 나서는 등 많은 선수가 타수를 대폭 줄인 가운데 박세리는 오히려 타수를 잃어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공동 28위까지 35명 중 이날 오버파 스코어를 써낸 선수는 각각 한 타를 잃은 박세리와 산드라 갈(독일) 뿐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나연(26·SK텔레콤)이 3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7위에 올라 가장 나은 성적을 올렸다.

신지애(25·미래에셋)는 이일희(25·볼빅) 등과 공동 21위(9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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