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180° 선미…수줍게 노바디 추던 원더걸스 막내 소녀, 섹시한 엉덩이 댄스 도발적인 아가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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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7개월만에 솔로 컴백…'24시간이 모자라'로 온라인 음원 차트 '올킬'
한경·텐아시아 공동기획
한경·텐아시아 공동기획
![[텐아시아] 180° 선미…수줍게 노바디 추던 원더걸스 막내 소녀, 섹시한 엉덩이 댄스 도발적인 아가씨로](https://img.hankyung.com/photo/201308/AA.7770453.1.jpg)
![[텐아시아] 180° 선미…수줍게 노바디 추던 원더걸스 막내 소녀, 섹시한 엉덩이 댄스 도발적인 아가씨로](https://img.hankyung.com/photo/201308/AA.7792296.1.jpg)
이번 곡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가 박지윤의 ‘성인식’ 이후 약 13년 만에 노래 안무 뮤직비디오 의상까지 철저하게 기획했다.
“박진영 PD님이 작년 12월 제게 오시더니 ‘너에 대한 그림이 머리에 있다. 너만 준비되면 언제든지 나갈 거야’라고 말씀하셨어요. 올해 3월 저를 위해 만든 노래를 들려주셨어요. 정말 좋았죠. 전주를 몇 초 들으니 이건 정말 제 노래인 거예요. 신이 나서 휴대폰에 넣고 다니면서 회사 사람들한테 다 들려줬어요.”
선미는 활동을 쉬는 사이 검정고시를 본 뒤 동국대 연극학부에 입학했다. 쉴 틈 없이 달려온 그에게 충전이 필요했다. 하지만 한순간도 가수로서의 길을 잊어본 적이 없다. “열여섯 살에 데뷔해 ‘텔 미’ ‘소 핫’ ‘노바디’부터 미국 활동까지 정말 쉴 틈 없이 지냈어요. 다행히도 대중의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았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기계적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더라고요. 너무나 좋아서 시작한 가수가 일이 돼버린 것에 대한 혼란스러움이 있었어요. 스스로 되돌아볼 시간이 필요했죠.”
‘24시간이 모자라’는 처음 사랑에 눈을 떠 감정적으로 고조된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더걸스 시절 미성년자라 배꼽티도 못 입었던 선미는 이번 곡에서 꽤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섹시한 느낌도 있지만, 제가 가진 것보다 과장된 건 싫었어요. 박진영 PD님이 ‘척’하지 말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하셨어요. 절대 네가 가진 것보다 섹시하게 보일 수 없다. 억지로 야하게 표정을 짓지 말라고요. 저도 같은 생각이었어요.”
![[텐아시아] 180° 선미…수줍게 노바디 추던 원더걸스 막내 소녀, 섹시한 엉덩이 댄스 도발적인 아가씨로](https://img.hankyung.com/photo/201308/AA.7793927.1.jpg)
원더걸스 동료들의 응원은 큰 힘이 됐다. “선예 언니가 캐나다에서 직접 연락해 첫 방송에 못 가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임신한 와중에 리더 정신을 발휘하신 거죠(웃음). 소희랑 혜림이는 저와 동갑이라 장난스러운 응원을 해줬고요. 예은·유빈 언니는 이번 곡 작업을 처음부터 지켜보며 거의 참여하다시피 도와줬어요.”
선미가 돌아오면서 원더걸스 재합류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다시 모일 수 있다고 믿어요. 지금은 각자 개인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제 원더걸스 데뷔 7년차니 바로 지금이 멤버 개개인의 역량을 시험해보는 시간인 거죠.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자연스럽게 다시 모이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권석정 텐아시아 기자 morib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