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0일 휴비스에 대해 고수익 제품 확대와 신사업 추진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명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172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폴리에스터 가격하락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저가 원료 투입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 4분기에는 원재료인 모노에틸렌글리콜(MEG)의 가격 상승으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단섬유의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은 6% 내외가 될 것"이라며 "장섬유는 다음달 판가 인상 가능성이 있어 스프레드 둔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신규사업인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 아라미드 부분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4~5년 내에 신규 사업들이 안정화되면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