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네패스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본사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9%, 20.5% 감소한 613억원, 60억원을 기록했다"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억원 적자로 45억원 흑자를 기대했던 시장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향 터치스크린 패널을 공급하는 네패스 디스플레이의 턴어라운드가 늦어지는 등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본사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9.9% 증가한 78억원,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5억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 애플이 아이폰5S를 출시하고 중국 등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 관련 AP 후공정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연결대상 자회사 네패스 디스플레이는 3분기 수율개선이 이뤄지나 영업이익 기준 적자폭을 축소하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데 머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