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가출을 꿈꿨지만…"


배우 이선진이 결혼 후 7년간 두 번 가출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선진은 최근 진행된 한 프로그램 녹화장에서 툭하면 가출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사례자에 대해 이야기 나누던 중 자신의 결혼생활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녹화장에서 이선진은 "부부싸움 후 막상 가출을 했는데 정말 갈 곳이 없었다. 친정에는 가기 싫어서 휴대폰을 꺼둔 채 그냥 차에 있었다"라며 "남편을 걱정시키려 휴대폰을 껐지만 어느 순간 내가 남편을 궁금해 하고 있더라. 어디서 뭐하고 있을지, 지금쯤 집에 와서 걱정하고 있겠지 등 혼자만의 상상 후 기대감으로 휴대폰을 다시 켰는데 전화가 단 한 통도 안 와 있더라"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 순간 '남편이 화가 정말 많이 났구나' 생각돼 새벽 6시까지 차에 있다가 집 앞으로 차를 몰고 갔다. 내 상상 속 그림에는 남편이 나를 걱정하며 집 앞에 서 있는 모습이 있었는데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주차를 하고 집으로 올라갔다. 현관문을 열며 '남편이 화가 난 채 소파에 앉아 나를 쳐다보겠지?'라는 상상을 했다. 하지만 상상과는 달리 남편은 집 어디에도 없었다. 그 시간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선진은 "화가 나서 집에 들어오기 전 상상했던 모습 그대로 내가 소파에 앉아 남편을 기다렸다. 완벽한 가출을 꿈꿨지만 혼자만의 완전 범죄로 일단락 지어졌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선진 가출 고백에 네티즌들은 "이선진 가출 고백에 공감이된다", "완벽한 범죄는 없어요, 남자들이란 참", "이선진 결혼 7년차에 두번씩이나…", "지금은 결혼생활 행복하시죠?", "이서진 가출했는데 남편 승리"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