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마켓인사이트] 현대차그룹 이노션 3년내 상장 추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분 10% 인수전엔 H&Q 등 PEF 3~4곳 참여
    마켓인사이트 8월27일 오후 3시35분

    [마켓인사이트] 현대차그룹 이노션 3년내 상장 추진
    현대자동차그룹 광고대행사인 이노션이 2016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부터 출연받은 이노션 주식 18만주(10%)에 대한 매각 작업을 진행하면서 국내외 사모펀드(PEF)에 이노션 상장 계획을 밝혔다. 정몽구재단은 현행법상 성실공익법인이 특정 회사 지분의 10%를 초과하는 주식을 출연받을 경우 최대 60%의 증여세를 물어야 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정 회장으로부터 출연받을 이노션 지분 20% 중 10%의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PEF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이노션을 3년 내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지분 10% 매각은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IPO) 성격으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상장 시기는 2016년께로 전해졌다. 상장시 기존 대주주 지분을 매각하는 구주매출을 동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노션의 최대주주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정성이 이노션 고문으로 각각 지분 40%를 갖고 있다.

    이번 이노션 지분 10% 인수전은 예상보다 흥행 성적이 나쁘지 않다.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MSPE),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 한앤컴퍼니 등 3~4개 국내외 PEF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노션 지분 10% 매각가격은 700억~1000억원 정도로 거론되고 있다. 기존에 상장돼 있는 대형 광고대행사 제일기획(27배), 지투알(GIIR)(9.87배), 오리콤(6.14배)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4.5배에 일정 할인율을 적용한 수치다. 국내 광고대행사 2위인 이노션이 상장하면 1위인 삼성계열 제일기획, 3위인 LG계열 HS애드가 속한 지투알을 포함해 광고업계 ‘빅3’가 모두 상장하게 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노션은 현금성 자산이 2000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수정/박동휘 기자 agatha77@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KB금융 CIB마켓부문장에 김성현

      KB금융지주 기업투자금융(CIB)마켓 부문장에 김성현 전 KB증권 대표(사진)가 선임됐다. 신설된 CIB마켓부문은 금융지주 차원의 기업금융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관련인사 A21면KB금융그룹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지주 내 기업금융을 총괄하는 CIB마켓부문을 신설, 최근 계열사 인사 때 KB증권에서 물러난 김 전 대표에게 부문장을 맡겼다.CIB마켓부문장은 금융그룹 내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을 통합 관리하는 최고책임자로, 은행과 증권 등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 전 대표가 부문장에 오르면서 KB금융지주는 세 명의 부문장을 두게 됐다.배정철 기자

    2. 2

      한때 459% 폭등하더니…"삼성전자 살걸" 개미들 '멘붕' [종목+]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주가가 최근 주춤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다. 올해 들어 한때 459% 오를 정도로 승승장구했지만, 최근 들어 내부 임원과 글로벌 투자은행(IB) 사이에서 매도 행렬이 잇따르며 불안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증권가는 최근까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 주가는 전날 대비 3500원(1.5%) 내린 22만9500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주가는 이달 들어 9.98% 하락했다. 약 한 달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3억원, 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개인 홀로 964억원 팔아치웠다.엇갈린 투자 지표로 개인 투자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일명 외국계 '큰손'과 내부 임원들은 이 기간 주식 매도에 나선 반면, 이 종목을 분석하는 증권가 사이에선 낙관이 줄을 지어서다. 포털사이트 에이피알 종목 토론방에는 "실적만 믿고 들어갔는데 후회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살 걸" "과대평가 주식이었나" 등 투자자 의견이 올라왔다.최근 한국 뷰티 기업 주식을 적극 모으던 글로벌 IB 모건 스탠리는 보유 주식을 일부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초 모건 스탠리는 에이피알 주식 59만1735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번 매각으로 보유 지분율은 5.31%에서 3.72%로 줄었다.모건 스탠리가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한 건 아니지만 5% 넘게 보유하던 주식 비중을 크게 낮춘 만큼 종목에 대한 관점이 바뀐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회사를 잘 아는 내부 임원의 매도 행렬도 잇따랐다. 최근 에이피알의 이민경 전무는 주식 12억1000만원어치(4500주)를, 임윤지 이사는 두 번

    3. 3

      키움ELB플러스펀드 2호 출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26일 ‘키움ELB플러스증권투자신탁제2호[채권혼합]’를 출시했다. 2년 만기 상품이며,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KB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 하나증권 부산은행 경남은행을 통해 판매한다. 연금자산에 특화된 구조가 특징이다. 자산의 약 70%를 원금지급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에 투자해 설정 시점에 확정된 이자 수익을 추구한다. 나머지 30%는 글로벌 ETF와 공모주 등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추가 수익 기회를 모색한다.나수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