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산업환경 악화·이익성장률 둔화…목표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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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산업 환경 악화와 이익성장률 하락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종전 74만원에서 6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언제나 높게 형성돼 높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프리미엄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최근 화장품 시장의 정체, 생활용품 시장의 침체, 해외 영업 성장에 대한 걱정 등으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화장품 시장은 여전히 저가 화장품 부문이 강세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지만, 과다한 프로모션으로 업체들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프로모션이 이끄는 성장은 소비자들의 재고 수준이 어느 정도 쌓이면 지속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활용품 시장의 경우 할인점의 영업 규제와 함께 경기 침체로 인한 신제품 출시가 주춤하면서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경쟁이 심하지 않다는 측면에서 프로모션 비용을 절감, 수익성은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매출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해외 영업 성장에 대한 우려는 중국,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시장의 위기로 인한 우려라고 덧붙였다.
이에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각각 1.5%, 5.9%씩 하향 조정한 5037억원, 5698억원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이후 이익성장률이 떨어지고 있음을 감안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낮춘다는 설명이다.
그는 "신규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PER 2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PER 28배는 지난 1년간 평균 PER인 31배에 10%의 할인율을 적용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김민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언제나 높게 형성돼 높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프리미엄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최근 화장품 시장의 정체, 생활용품 시장의 침체, 해외 영업 성장에 대한 걱정 등으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화장품 시장은 여전히 저가 화장품 부문이 강세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지만, 과다한 프로모션으로 업체들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프로모션이 이끄는 성장은 소비자들의 재고 수준이 어느 정도 쌓이면 지속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활용품 시장의 경우 할인점의 영업 규제와 함께 경기 침체로 인한 신제품 출시가 주춤하면서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경쟁이 심하지 않다는 측면에서 프로모션 비용을 절감, 수익성은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매출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해외 영업 성장에 대한 우려는 중국,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시장의 위기로 인한 우려라고 덧붙였다.
이에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각각 1.5%, 5.9%씩 하향 조정한 5037억원, 5698억원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이후 이익성장률이 떨어지고 있음을 감안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낮춘다는 설명이다.
그는 "신규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PER 2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PER 28배는 지난 1년간 평균 PER인 31배에 10%의 할인율을 적용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