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투타에서 펼친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커쇼가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결승타까지 날려 6-0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 빠진 뒤 21일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한 다저스는 다시 3연승을 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커쇼는 8이닝 동안 안타 5개,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삼진을 6개 잡고 무실점으로 마이애미 타선을 꽁꽁 묶어 13승(7패)째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커쇼는 류현진(12승4패), 잭 그레인키(12승3패)를 제치고 다시 팀 내 다승 1위 자리를 꿰찼다.

평균자책점은 1.72로 낮췄다.

커쇼는 1회와 6회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2회, 4회, 7회 선두 타자에게는 안타를 맞는 등 제구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선발 유격수로 나선 닉 푼토가 병살타를 세차례 잡아내고 2루수 스킵 슈마커가 마이애미의 안타성 타구를 몇 차례 처리하며 커쇼를 도왔다.

커쇼는 8회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뒤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출신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윌슨은 2사 후 그렉 돕스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저스틴 루지아노를 삼진으로 잡으며 1이닝 무실점으로 다저스 데뷔전을 무난히 마쳤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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