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청첩장 공개, 9월 결혼 앞둔 두 사람 "우리 결혼해요"

김조광수 청첩장 공개

다음 달 7일 동성 결혼을 하겠다고 발표한 김조광수 감독과 영화사 레인보우팩토리의 김승환 대표가 청첩장을 공개했다.

22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성소수자 4대 인권입법과제 실현 촉구 및 김조광수·김승환 결혼식 국회의원 초청'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김조광주 감독은 민주당 도종환·진선미·김광진 의원과 통합진보당 오병윤·김재연 의원, 진보정희당 박원식 의원 등에게 청첩장을 전달했다.

청첩장에는 "많은 고민과 망설임 끝에 여러분 앞에 서기로 결심했습니다. 행복한 일 만큼 어려운 일도 많을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많은 분들의 지지와 응원이 필요합니다. 부디 참석하셔서 무지개 앞길을 밝혀 주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특히 청첩장 문구는 김조광수가 직접 손글씨로 쓴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김조광수 청첩장을 본 누리꾼들은 "김조광수 손글씨 잘 쓰네", "김조광수 청첩장 오늘 전달했구나", "김조광수 청첩장 예쁘다", "석호필이랑 루크 맥팔레인도 이렇게 당당할까", "김조광수 청첩장 보니 진짜 결혼하는 게 실감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은 오는 9월 7일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공개 결혼식 '당연한 결혼식-어느 멋진 날'을 올린다.

변영주와 김태용, 이해영 감독이 사회자로 나섰고 축하공연 뮤지션으로는 강허달림과 신나는 섬, 이디오 테잎, 허클베리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