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 10명 중 8~9명은 SNS를 통해 연결되는 과다한 정보와 관계로 인해 피로감이나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커뮤니케이션(대표 이한상)이 네이트온 패널을 통해 싸이월드,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중 1개 이상의 SNS를 사용하는 만 14세~39세 남녀 1천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SNS 불만요인(중복응답) 중 ‘콘텐츠 피드(feed)`(88%) ‘사생활 노출`(85%) ‘인맥관리’(84%) 등에서 이용자 대부분이 SNS 피로감을 나타냈습니다.



각 항목 중에서도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내 사생활과 솔직한 글이 노출될까 걱정된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52%로 가장 많았고 ‘친하지 않은 사람의 친구 신청`(39%) ‘빈번하게 쓰는 특정인 몇 명에 의한 글 도배’(38%) ‘원하지 않는 상대에게 내가 친구로 추천되는 것`(37%)등을 꼽았습니다.



그 외에 ‘내가 작성한 글과 연관된 내 과거의 글을 함께 보기가 어렵다’(37%), ‘내가 글을 올린 시점에만 댓글이 달리고 이후에는 반응이 없다`(35%), 한번 친구를 맺으면 차단하거나 삭제하는 것이 어렵다(25%)등의 응답도 있었습니다.



SNS를 사용하는 목적으로는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 모두 ‘지인의 소식을 확인하고 안부를 주고받기 위해서`라고 답한 이용자가 가장 많았던 반면, 싸이월드는 ‘일상생활에 대한 기록을 위해서’(57%)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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