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서울 워커힐 익스트림 와우 스위트 룸. 홈시어터 시설과 대형 대리석 욕조를 갖췄다.
W서울 워커힐 익스트림 와우 스위트 룸. 홈시어터 시설과 대형 대리석 욕조를 갖췄다.
W서울 워커힐호텔은 개관 9주년을 맞아 특별 패키지를 출시하고 유명 DJ 초청 공연을 여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W서울 워커힐은 다음달 2일부터 10월31일까지 ‘9주년 축하 패키지’를 판매한다. 패키지 이용객은 원더풀룸에서 1박을 하고 뷔페 조식(2인)을 먹을 수 있다.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입장권도 포함돼 있다. 스파 15% 할인 쿠폰과 호텔 내 레스토랑 15% 할인 등의 혜택도 준다. 가격은 30만5000원부터 시작된다.

친구나 동료들과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파티 패키지’도 내놓았다. 호텔 1층에 있는 ‘우바’에서 칵테일과 샴페인을 마실 수 있고 추가 주문 시 15%가 할인된다. 가격은 6인 이하는 60만원대, 10인 이하는 80만원대다.

W서울 워커힐 전경.
W서울 워커힐 전경.
우바에서는 9주년을 축하하는 ‘와우 파티(WOW Party)’를 개최한다. 이번 파티에는 이탈리아 출신 프로듀서이자 유명 클럽의 전속 DJ로 유명한 비쉐리가 출연해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파티는 9월7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열리며 입장료는 1인당 4만원이다. 우바만의 독특한 제조법으로 만든 세 가지 맛 칵테일을 세트로 제공하는 ‘클라우드9’도 판매한다.

오는 31일 오후 9시부터는 호텔 내 리버파크 수영장에서 풀 파티를 연다. 전 세계 W호텔 체인에서 매년 여름 개최하는 풀 파티가 W서울 워커힐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BMW 미니 브랜드 출시 5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입장료는 5만원이며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얼리버드 티켓’은 3만원이다. 미니 차량을 소유한 고객은 입장할 때 자동차 키를 보여주면 얼리버드 티켓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양식당 ‘키친’과 일식당 ‘나무’에서는 9월과 10월 두 달간 세트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셰프가 직접 준비한 ‘웰컴 디시’를 무료로 제공한다.

W서울 워커힐은 2004년 개관 당시부터 기존 호텔과 다른 독특한 디자인과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뉴욕의 미디어 아트 갤러리인 ‘비트폼 갤러리’와 조각가 이재효 등 국내외 예술가들의 작품을 곳곳에 배치해 호텔을 미술관처럼 꾸몄다.

W서울 워커힐은 29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해 총 253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29인치 TV와 보스 CD플레이어를 전 객실에 설치했고 유무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객실은 원더풀룸, 패뷸러스룸 스파, 패뷸러스룸 센트, 쿨 코너 룸, 익스트림 와우 스위트 등으로 나뉜다. 원더풀룸에서는 한강이나 아차산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사계절을 즐길 수 있다. 면적은 42㎡로 국내 호텔의 스탠더드룸 중 가장 크다. 패뷸러스룸 스파는 욕조가 한강을 향해 있어 목욕을 하면서 창밖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 패뷸러스룸 센트에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옥외 발코니가 있다. 쿨 코너 룸은 홈시어터와 플라즈마TV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익스트림 와우 스위트는 한강과 아차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급 객실이다. 10명이 앉을 수 있는 거실과 주방, 대리석 욕조 등이 있다.

호텔 2층과 3층에 있는 ‘어웨이 스파’는 국내 최초의 정통 스파다.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이 연결된 복합 웰빙 공간이다. 물에 나트륨과 칼슘이 들어 있어 원기 회복과 미용에 효능이 있는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우바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층이 많이 찾는 공간이다. 국내에서 가장 긴 18m 길이의 바와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DJ 부스 등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일식당 나무는 사케와 와인을 제공하는 ‘리퀴드’, 초밥을 먹을 수 있는 ‘아이스’, 철판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액션’ 등으로 나뉜다. 가족 모임 등을 열 수 있는 일본식 다다미룸도 마련돼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