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3초 (사진= SBS `황금의 제국` 방송 캡처)





장신영의 3초 표정연기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는 장태주(고수)를 취조하기 위해 손동휘(정욱)가 윤설희(장신영)를 불러들여 삼자대면을 했다.



그동안 윤설희는 별장에 김의원(이원재)과 단 둘이 있었다고 진술해왔지만 최서윤(이요원)과의 결혼반지를 매만지는 장태주를 보고 상황이 달라졌음을 직감했다. 이에 윤설희는 자신이 죽였으며 장태주는 자수하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진술을 번복하면서 손동휘의 덫에 걸린 장태주를 빠져나가게 도와줬다.



이에 분노한 손동휘는 "최서윤과 결혼해서 얻는 게 뭐냐"고 물었고 장태주는 "필리핀에 가서 2층 집에 살랍니다"라며 "요리 잘하는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늙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는 앞서 장태주가 윤설희에게 했던 말. 윤설희는 그 말이 자신을 향한 진심임을 알았고 담담하려 애쓰지만 장태주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눈빛으로 애잔함을 더했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마음을 서로에게 증명했던 두 사람의 만남은 다음을 기약할 수 없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무미건조한 얼굴로 거짓 증언하는 연기를 하던 장신영이 고수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눈물 맺히는 모습을 연기해 표현력이 돋보인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절제된 슬픔을 연기하는 장신영의 `3초 표정연기`가 극을 제대로 살렸다는 것.



한편 SBS `황금의 제국` 15회에서는 손동휘가 최민재(손현주)에게 등을 돌리고 장태주와 손을 잡기로 결심한 가운데 두 사람이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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