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 대로 상승할 전망이다.

밤 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9.00~1,122.30원에 거래됐다. 미국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로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원·달러 환율은 2.0원(0.18%) 상승한 1,115.60원으로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금리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며 "경제가 취약한 이머징마켓 통화를 중심으로 추가 약세가 진행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월말 네고 물량 유입과 외국인 주식 및 채권 매수가 이어질 경우 원화 약세 속도가 제한적일 것" 이라며 "1,122원 선에서 상승폭이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115.00~1,123.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