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육류소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G마켓이 휴가시즌인 최근 한 달간(7/17~8/16) 국내산 육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소고기(한우) 판매량이 지난해 보다 64%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각각 10%, 3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위별로는 등심이나 안심 등 구이용 한우 판매량이 107% 급증했고 떡갈비가 포함된 양념육 판매량도 97% 늘었습니다.

한우 중 국거리용과 사골 판매량은 각각 49%, 62%씩 많아졌고 닭고기 판매는 복날 삼계탕 수요에 힘입어 생닭이 2배(134%) 이상 늘어난 가운데 닭갈비, 닭꼬치류도 39% 증가했습니다.

반면 삼겹살 등 돼지고기 구이용 부위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김현준 G마켓 신선식품팀 팀장은 “올 여름 캠핑족들이 늘면서 육류소비가 전체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야외 바비큐그릴에서 구워먹기 좋은 한우등심, 한우안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휴가철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삼겹살이 대표음식으로 꼽혀왔으나 올해에는 가격대가 더 높은 한우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고 말했습니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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