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제한된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9시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2포인트(0.11%) 떨어진 1911.01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누그러지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 경제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 실적은 4개월 연속 늘었고, 미국의 수입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한 코스피는 제한된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 연속 '사자' 기조를 이어가며 19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347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464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현대 차익거래는 237억원, 비차익거래가 658억원 순매도로 전체 895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 의료정밀, 통신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 화학, 건설 등이 상승세다. 반면 전기가스는 업종 시총 2위 한국가스공사(-3,29%)가 유상증자 결정 등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1% 넘게 밀리고 있다. 은행, 보험, 금융 등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