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2091억원을 기록해 종전 추정치 2770억원을 하회했다"며 "유상증자 계획 확정에 따른 수급 부담으로 주가는 단기적으로 조정 압력에 노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 부진은 투자보수율이 0.8%포인트 하락하면서 보장영업이익이 감소한 점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올해 가스도매사업 보장영업이익이 1조5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0억원 감소해 하반기 실적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13.8% 감소한 1조506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한국가스공사가 699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해 당분간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