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 외에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 김수미 경제진화연구회 부회장, 류석춘 연세대 이승만연구원장, 현진권 한국경제연구원 사회통합센터 소장 등이 패널로 나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교수는 “한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혼란 속에서 자유민주주의를 기초로 한 건국의 의미는 매우 큰 것”이라며 “이때의 결단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국 직후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화와 민주화 모두에 성공한 대한민국의 역사는 세계가 놀랄 만한 성취임에도 정작 우리 내부에서는 인색한 평가를 하고 있다”며 “역사가 국민 분열의 단초가 돼서는 안 되고 오히려 역사에 대한 국민의 공통인식이 사회 통합의 토대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