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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자동차 판매 14만대 돌파…수입차 1만495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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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 판매량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자동차 내수(국산+수입)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증가한 14만642대로 집계됐다고 11일 전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차들이 판매된 것.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12월 14만6991대가 팔린 이후 올해 1∼6월에는 11만∼13만여대 수준으로 침체됐다.

    아반떼, 제네시스, K3 등 주요 차종의 가격할인과 맥스크루즈, 카렌스, 트랙스, 코란도 투리스모 등 신차출시 효과, 수입차의 지속적인 증가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차는 7월 한 달간 1만4953대가 팔렸다. 월간 기준 사상 최다 판매 기록이다.

    폴크스바겐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24.3%, BMW는 25.7% 증가했다.

    국산차도 작년 같은 달보다 2.9% 증가한 12만5689대가 판매됐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가 6월 말 출시한 K5 부분변경모델 호조 등으로 올해 들어 최대 실적을 올리며 3.0% 증가했다. 르노삼성도 다운사이징 모델 SM5 TCE의 인기 덕에 호조를 기록했다.

    7월 내수시장에서 국산차·수입차를 아우른 판매량 톱 10 브랜드는 현대차, 기아차, 쉐보레, 쌍용차, 르노삼성, BMW, 폴크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도요타 순이다. 이어 11∼20위는 포드, 미니, 타타대우, 혼다, 렉서스, 크라이슬러, 닛산, 랜드로버, 푸조, 대우버스 등이 뒤따랐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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