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개봉 열흘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질주하고 있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근거로 9일 오후 2시10분께 '설국열차'의 누적관객이 5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열흘 만에 500만 명을 돌파한 '도둑들' '아이언맨 3'와 함께 역대 가장 빠른 흥행속도다.

지난해 1232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 명)는 18일, 올해 1281만명을 돌파한 '7번방의 선물'은 500만을 넘기는 데 17일이 각각 결렸다.

'설국열차'는 주말 예매 점유율도 46.7%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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