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미국 증시 하락 … 아마존닷컴 창업자 워싱턴포스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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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가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간밤 미국 증시는 단기 급등과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6일 국내 증시가 반등할지 주목된다. 아마존닷컴의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가 미국 워싱턴포스트를 2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미디어 시장에 대대적인 구조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 미국 증시 혼조 마감
미국 증시가 단기 급등과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0.30% 하락한 1만5612.13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5% 떨어진 1707.14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09% 오른 3692.95를 기록했다.
미 중앙은행(Fed) 내부에서 양적완화 축소 시사 발언이 나오며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리처드 피셔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실업률 등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Fed의 무기한적인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금융시장의 배분구조를 왜곡시킨다"고 지적했다.
◆ 공무원 100만 명 시대 눈앞
우리나라 공무원 정원이 올 들어 1000여명 늘어 100만 명에 근접하고 있다. 6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상반기 말 현재 우리나라의 입법·행정·사법부 소속 공무원 정원 총계는 99만1481명으로 작년 말 99만423명에 비해 1058명 늘었다. 이 중 행정부 소속 국가 공무원은 61만2215명으로 61.7%를 차지했다.
◆ 국토교통부, 대한항공 특별 감사
국토교통부는 5일 오후 일본 니가타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B737-900 여객기 활주로 초과 정지(오버런)와 관련, 6일부터 대한항공의 정비·운항 분야를 특별 감사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착륙 과정에서 중대한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관련 법규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 국제 유가 금값 동반 약세
국제 유가는 5일 리비아 등지에서 원유 생산량이 늘었다는 소식으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0.4% 내린 배럴당 106.56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26% 빠진 108.67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도 하락했다. 12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0.6% 떨어진 온스당 1,302.4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 아마존닷컴 창업자, 워싱턴포스트 인수
아마존닷컴의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49)는 5일 미국의 주요 일간 워싱턴포스트를 2억5000만 달러(약 2786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베조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아마존닷컴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최근 광고매출 하락과 가입독자 감소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워싱턴포스트를 사들였다고 공개했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