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5일 코오롱플라스틱이 차량 경량화 바람의 수혜 업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생산 전문 기업으로 자동차 부품용 EP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60%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등 선진국들의 자동차 연비 규제 강화 정책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차량 경량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속을 대체하는 경량화 소재로 EP가 각광받을 것"이라며 "폴리아미드(PA), 폴리옥시메틸렌(POM) 등 5대 EP 소재를 생산하는 코오롱플라스틱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는 점도 코오롱플라스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더하는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POM의 판매량이 지난 5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가동률도 정상화돼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