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신차 K5 개조차의 판매 효과에 힘입어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올 들어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기아차는 7월 내수 4만1500대, 해외 17만358대 등 총 21만1858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3%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지난달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K5가 7479대 팔려 올 들어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작년 5월(7817대) 이후 처음으로 월 7000대를 넘어섰다.

기아차 관계자는 "7월 한 달간 K5 계약 대수가 8000대를 돌파하는 돌풍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해외 판매 또한 작년 7월보다 1.3% 증가했다. 지난달 국내 생산분은 노조의 특근 거부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했으나 해외생산은 7.2% 증가했다.

기아차의 1~7월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26만7904대, 해외 138만9489대 등 총 165만7393대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