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www.gmarket.co.kr)은 올해 상반기 모바일 쇼핑 인기품목을 조사한 결과 여성은 의류, 남성은 먹거리를 주로 구매했다고 25일 밝혔다.

여성이 가장 많이 구매한 5개 품목은 ▲여성의류(패션) ▲가공식품(차·음료·과자) ▲화장품(향수·이미용품) ▲유아동의류(신발·가방) ▲출산·유아용품(임부복) 순이었다.

전체 판매량 대비 여성의류 비중은 14%에 달했다.

반면 남성 구매목록 상위에는 ▲가공식품(차·음료·과자) ▲여성의류(패션) ▲휴대폰·액세서리 ▲신선식품(쌀·과일·정육·수산물) ▲화장품(향수·이미용) 등이 포함됐다.

전체 남성 고객 구매량 가운데 가공식품 비중은 8%였다.

또 남성 구매목록 5위 이내에 여성의류와 화장품 등이 들어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G마켓 마케팅실 강선화 팀장은 "남성 인기품목에 여성의류와 화장품이 포함된 것은 모바일 쇼핑에서 여성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쇼핑의 가장 '큰 손'은 전체 판매량 가운데 41%를 구매한 30대 여성이었다.

20대 여성과 40대 여성의 매출 비중은 각각 26%와 10%였다.

남성 역시 30대가 가장 높은 구매력을 보였으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과했다.

모바일 쇼핑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는 평일의 경우 오후 1∼2시, 주말의 경우 밤 10∼11시였다.

한편 G마켓의 상반기 전체 매출 가운데 모바일 쇼핑 비중은 지난해 2%에서 올해 9%로 급증했다.

상반기 모바일 쇼핑 판매량도 전년대비 약 5배(409%) 이상 크게 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