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말레이시아에 첫 매장을 열고 동남아 시장 공략 거점을 넓혀가고 있다.

재료부터 다른 건강한 베이커리 뚜레쥬르(www.tlj.co.kr)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레스토랑과 카페 밀집 지역인 방사(Bangsar)에 1호점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이하 MF) 형태로 오픈한 이 매장은 45평(약 150 ㎡) 규모의 카페형 베이커리로 외국계 레스토랑과 카페가 밀집해 있는 ‘방사’ 지역 번화가 중앙에 위치했다.

말레이시아의 ‘방사’는 우리나라의 청담동과 비슷한 상권으로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에서 약 5km 떨어져 있으며 고급 레스토랑과 카페, 해외 유명 브랜드 매장이 밀집되어 있다. 특히 쿠알라룸푸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고소득자들이 주 고객으로 점차 유동인구가 확대되고 있는 핵심 상권이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오픈 기념 프로모션이 없었음에도 정오경부터 준비한 제품이 부족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 “동남아 매장 중 오픈 당일 매출 1위 매장으로, 예상 매출보다도 2.5배 이상 높게 나와 향후 말레이시아 사업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CJ푸드빌은 말레이시아 1호점 선전에 힘입어 말레이시아 매장 확대를 적극 진출해 나갈 계획이다.
뚜레쥬르와 MF를 체결한 말레이시아의 엠파이어(Empire)사는 부동산 개발 및 호텔, 레스토랑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는 기업으로 현지 운영 노하우가 안정화된다면 사업 확장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뚜레쥬르는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5개국 및 미국, 중국 등에 진출해있다. 이 중 베트남은 매장 수 및 매출 기준 베트남 내 1위 베이커리로 자리잡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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