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21일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대승을 거뒀다. 자민당 아베 신조 내각은 상하 양원에서 '여대야소' 구도를 구축해 장기 집권 토대를 마련했다. 일본의 우경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오전 7시 현재 서울 경기 등 중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출근길 교통대란이 예상된다.

◆ 일본 자민당 참의원 선거 압승

일본의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21일 치러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대승을 거두며 안정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총선에서 공명당과 더불어 중의원 3분의 2 의석을 확보한 자민당 아베 신조 내각은 양원에서 '여대야소' 구도를 구축해 장기 집권 토대를 마련했다.

일본은 2016년 7월 다음 참의원 선거까지 선거가 없어 아베가 중의원을 도중에 해산하거나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 한 향후 3년 가량 아베정권의 독주체제가 이어질 전망이다.

NHK에 따르면 전체 242석의 절반인 121석을 새로 뽑는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종전 84석)은 지역구 및 비례대표 후보 65명을 당선시켜 '비개선(非改選) 의석(이번 선거 대상이 아닌 의석)' 50석을 포함, 115석을 획득해 참의원 제1당에 올라섰다.

◆ 22일 오전 5시30분 서울에 호우경보

기상청은 22일 오전 5시30분을 기해 서울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호우경보는 6시간 동안 11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80㎜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울 관악구 등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4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23일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 WTI , 북해산 브렌트유 값 근접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북해산 브렌트유 값에 근접했다. 한때 3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에 브렌트유 값을 추월하기도 했다. 미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증거라는 분석이다. 지난 19일 WTI 선물 9월 인도분의 가격은 배럴당 107.9달러로 한 주간 2% 올랐다. 8월물은 배럴당 108.05달러로 16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 미켈슨 브리티시오픈 우승

필 미켈슨(미국)이 '유럽 징크스'를 깨고 생애 처음 클라레 저그를 차지했다. 미켈슨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파71·7192야드)에서 열린 제142회 브리티시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브리티시오픈 20번째 출전만의 첫 우승이다.

◆ 남북한, 22일 개성공단 정상화 논의

남북한은 22일 개성공단에서 제5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열어 개성공단의 정상화 문제를 논의한다.
남북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5차 회담은 개성공단이 재가동될지, 아니면 폐쇄 순서로 이어질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남북 양측은 지난 17일 열린 4차 회담에서 각자 제시한 합의서 초안의 문구와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